(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22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5포인트(0.82%) 오른 3,242.2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6포인트(0.60%) 오른 3,235.17에서 출발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211억원, 6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2%), 나스닥 지수(0.92%)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공포 심리가 다소 진정되자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이날 코카콜라와 버라이즌 등 주요 기업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7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르며 안정을 찾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확산에도 국제유가 급등, 국채 금리 상승, 달러와 엔화 약세 등으로 위험자산 심리가 높아졌다"며 "코로나19가 확산해도 작년처럼 전면 봉쇄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3%)를 제외한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2.14%), 네이버(1.29%), 카카오(1.03%) 등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9%), 은행(1.45%), 금융(1.34%), 보험(1.3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1.14%), 섬유·의복(-0.90%), 의약품(-0.33%), 비금속광물(-0.2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0포인트(0.81%) 높은 1,050.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8포인트(0.43%) 오른 1,046.51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5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5억원, 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카카오게임즈[293490](6.00%)와 SK머티리얼즈[036490](10.86%)가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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