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연세대학교 기숙사 우정원에서 확진자 돌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세브란스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연세대학교 기숙사 우정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재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16일 재가동돼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89명의 무증상 및 경증 코로나19 환자가 입소해 있다. 정원은 276명이다.
이곳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이 총괄단장을 맡아 업무 전반을 이끌고 있다. 정원석 단장과 군의관 1명 등 총 4명의 의료진 그리고 민간 모집 간호사 10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또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사, 행정직원들도 상주하면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에는 가족 단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많다"며 "부모는 물론 자녀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잘 치료 받아 가정과 학교, 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3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충북 보은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원했고, 올해 1월 7일부터 31일까지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82명의 환자를 돌봤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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