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간편식 15%·주방용품 16% 증가 등 '집콕'용 제품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보기 쇼핑몰 마켓컬리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신규 회원이 직전 9일간(3∼11일)보다 4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 주문건수와 판매량은 각각 12%, 9% 늘어났다. 판매량 증가율이 더 큰 것은 고객이 소량의 제품을 자주 구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간편식 판매량이 15% 급증했다. 간편식 제품은 닭가슴살(39%), 떡볶이(31%), 밀키트(24%), 샐러드(23%) 순으로 많이 늘었다.
빵(14%), 달걀(13%), 생수(12%) 등의 판매량도 뛰었다. 커피와 음료 제품은 각각 21% 더 많이 팔렸다.
비식품 판매량은 주방용품(16%), 휴지 등 제지류(14%), 세제류(12%) 순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집콕'용 제품 수요가 커지자 마켓컬리는 오는 26일까지 생활용품과 식품 가운데 약 120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대용량 기획전'을 연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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