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 앞바다에서 배가 난파돼 타고 있던 이주민 가운데 최소 17명이 익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적신월사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니지 적신월사 관리 몽기 슬림은 "조난으로 17명의 벵골인이 숨지고 다른 이주민 380명 이상이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은 리비아 북서 해안 주와라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가던 중이었다. 배 안에는 시리아, 이집트, 에리트리아, 말리, 방글라데시 국적자 등이 타고 있었다고 적신월사는 밝혔다.
최근 수개월 동안 튀니지와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밀항선 운항이 증가하면서 튀니지 앞바다 익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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