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는 통신망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SDN·Software Defined Network) '삼성 SDN[099220]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SDN은 통신망 내 분산된 스위치와 라우터에 탑재된 제어기능을 중앙에서 통합관리하고, 자동화와 실시간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원격설정으로 통신망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
SDN 솔루션은 기업의 사설망과 5G 전용망 및 5G 이동통신망 등에 일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DN 솔루션에는 물리적 통신망을 여러 개 가상 네트워크로 쪼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도 적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도입되면 가상 네트워크로 자율 주행이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막힘없이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사용자의 개입을 줄인 '제로 터치 오퍼레이션(Zero-touch Operation)' 기능도 지원한다.
SDN 솔루션은 연결된 여러 제조사의 스위치 장비를 스스로 인식해 개별 장비를 설정한다. 이들 장비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우회 경로를 설정하고 트래픽을 최적화한다.
정서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소프트웨어담당 전무는 "기업, 이동통신 사업자까지 지원할 수 있는 SDN 라인업 확보로 5G 전용망과 이동통신망을 자동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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