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용품 특수 식었나…G마켓 의자·책상·키보드 매출↓

입력 2021-07-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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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용품 특수 식었나…G마켓 의자·책상·키보드 매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나타났던 '재택용품 특수'가 사그라든 모양새다.
재택근무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의자, 책상, 키보드 등 관련 용품 수요가 작년보다 줄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올해 상반기 게이밍 의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떨어졌다.
같은 기간 키보드, 컴퓨터책상, 마우스 매출은 각각 15%, 14%, 9% 감소했다.
이들 물품 모두 지난해 상반기에는 수요가 급증했다.
이중 게이밍 의자와 컴퓨터 책상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97%, 20% 뛰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각각 23%, 10% 올랐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이후 한동안 직장인들이 재택근무에 필요한 컴퓨터 주변기기와 가구를 많이 찾은 것이다.
재택근무 체제가 갖춰지면서 이런 용품 수요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사무용품은 최근까지도 판매량이 증가세다.
G마켓의 올해 상반기 사무용 파티션(칸막이)과 PC카메라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8%, 35%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소모품인 칸막이는 코로나19가 지속하는 한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면서 "재택근무와 학교 비대면 수업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화상회의 등에 필요한 PC카메라 판매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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