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99곳에 172건의 특허기술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무상 양도하는 특허기술에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공정 등 4차 산업과 그린 뉴딜 분야 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확정한 기술나눔을 포함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391개 기업에 784건의 특허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기술 나눔 참여를 통해 중소기업에 보유 특허를 개방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으로 2013년 시작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기술 이전을 받는 많은 기업이 3D 기술 기반의 가상환경·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혁신제품 개발 계획을 제안했다"면서 "기업들이 양도받은 기술의 후속 기술 개발이 필요할 경우 '연구개발(R&D) 재발견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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