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이틀째 멈췄던 기아[000270]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차 소하리공장)이 28일 가동을 재개한다.
기아는 28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오토랜드 광명의 1, 2공장의 가동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전날 1, 2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고 이날은 당초 1직(오전조)만 휴업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 수가 늘자 결국 2직(오후조)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오토랜드 광명에서는 지난 23일 조립부 소속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까지 조립 외에도 생산관리, 보전, 엔진 등 다양한 근무 부서에서 총 41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8일 가동 재개를 결정했으며 새로운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추후 가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랜드 광명은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1공장에서는 스팅어, K9, 카니발 등 내수 판매를 좌우하는 인기 모델을, 2공장에서는 수출 품종을 주로 생산한다.
이미 앞서 작년 6월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을 하루 멈췄고, 작년 9월에는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간 1, 2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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