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교부 "한반도 평화 지지…북한 핵협상 복귀해야"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8일(현지시간) 남북한 간 통신 연락선 복원을 환영한다며 이는 중요한 신뢰 구축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이날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에 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환영한다"면서 "이는 중요한 신뢰 구축방안(confidence building measure)"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EU는 주요 당사자 간 새로운 외교정책 추진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 외교부도 전날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을 환영한다며, 북한은 핵 협상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독일 외교부는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에 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남북한 간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북한에 핵 프로그램과 탄도로켓 프로그램에 관한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독일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모든 접근과 조처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27일 13개월간 단절됐던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합의에 따른 결정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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