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8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41포인트(0.20%) 내린 3,226.12이다.
지수는 6.47포인트(0.20%) 하락한 3,226.06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가 다소 회복하며 3,22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이 558억원어치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이 56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7%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1%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았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와 중화권 증시 폭락, 대형 테크주 실적 발표 경계감 등이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성 매도 압력을 강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뿐만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테크 대장주들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인다는 점은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2분기 실적보다는 미래 실적 전망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카카오[035720](0.34%)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4%), 삼성SDI(0.26%) 등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0.25%), SK하이닉스[000660](-0.43%), 네이버[035420](-1.77%), LG화학[051910](-0.48%) 등은 소폭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19%), 비금속광물(0.18%), 유통(0.30%), 건설업(0.52%), 증권(0.36%) 등은 강세를, 철강·금속(-0.42%), 전기·전자(-0.16%), 운송장비(-0.21%), 운수창고(-0.69%), 은행(-0.49%) 등은 약세를 보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62포인트(0.15%) 내린 1,041.63이다.
지수는 3.36포인트(0.32%) 내린 1,043.19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7억원과 20억원 순매수를, 기관이 18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09%), 카카오게임즈[293490](0.41%), 셀트리온제약[068760](0.21%) 등은 소폭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0.85%), 펄어비스[263750](-0.38%), SK머티리얼즈[036490](-0.69%) 등은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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