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하자 4대 거래소 거래대금 하루 5조원 '쑥'

입력 2021-07-29 06:21  

비트코인 급등하자 4대 거래소 거래대금 하루 5조원 '쑥'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최근 가상화폐(코인)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국내 4대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하루 사이 5조원 넘게 불어났다.
이들 외에 거래대금이 비교적 적은 거래소에서는 하루 사이 거래대금이 200% 넘게 급증하기도 했다.
29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기준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12억8천198만달러(약 13조160억원)다.
하루 전 같은 시각 기준 24시간 거래대금(7조6천429억원)보다 70.3%(약 5조3천764억원) 급증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을 거래소별로 보면 국내 최대 규모 거래소인 업비트가 이 기간 57억7천950만달러(6조6천742억원)에서 96억5천822만달러(11조1천533억원)로 68% 가까이 늘었다.
그다음으로 거래대금 규모가 큰 빗썸의 경우 6억7천56만달러(7천742억)에서 12억6천840만달러(1조4천645억원)로 약 90% 급증했다.
코인원은 1억5천829만달러(1천827억원)에서 3억999만달러(3천579억원)로 95%, 코빗은 1천513만달러(175억원)에서 4천536만달러(524억원)로 무려 199% 늘었다.
앞서 하루 전인 26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검토하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0% 넘게 급등했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전반적으로 거래대금이 늘어난 것이다.
코빗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급등하면 확실히 거래대금에 티가 난다"며 "비트코인이 오르는 걸 보고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분명히 많다"고 설명했다.
코빗 외에도 거래대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일부 거래소들은 하루에 거래대금이 20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으로 따졌을 때 후오비 코리아가 1천997만달러(230억7천만원)에서 6천915만달러(799억1천만원)으로 240%가량 늘었고, 고팍스도 2천56만달러(237억5천만원)에서 5천732만달러(662억3천만원)로 170%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27일 아마존의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면 부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고, 28일 현재 거래대금은 대부분 거래소에서 줄었다.
고팍스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움직이면 다른 코인들도 다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그 영향으로 거래대금이 출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