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2천897억원으로 14.1% 늘었으며 순이익은 9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56억원에서 올해 232억원으로 네 배 이상 뛰었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에 나보타를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이며, 중국 임상 3상 톱라인 결과가 나오면서 중국 품목허가 초읽기에도 들어갔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1천794억원에서 8.7% 성장해 올해 1천9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296억원에서 올해 286억원을 달성하며 평년 수준의 매출을 이어갔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프라잔'의 미국 기술수출 계약을 포함해 111억원의 기술료 수익도 실적에 반영됐다.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기술수출 규모는 현재 누적 1조원을 돌파했다.
지주회사인 대웅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4% 오른 433억원, 매출은 16% 성장한 3천81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9% 증가한 276억원이다. 대웅제약의 실적개선과 함께 주요 자회사인 대웅바이오의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이 대웅의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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