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처음으로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87만8천명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10월 말까지 모든 독감백신의 출하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백신이 유사한 시기에 접종되는 점을 고려해 독감백신을 집중 접종기간인 10∼11월에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올해 독감백신은 6월에 발표한 수치보다 300만명분이 늘어 약 2천800만 명분이 국가출하승인될 전망이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에 따른 무료접종 대상자인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은 약 1천460만 명이며, 목표접종률을 고려할 때 대상자 중 약 1천192만명 정도가 접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보툴리눔 독소 제제, 혈장분획 제제 등에 대해 제조 단위(로트)별로 식약처의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원의 제조·시험 결과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제품의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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