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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대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30일 대만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예산담당 부처인 주계총처(主計總處)는 2분기 경제 성장률이 7.4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성장률 8.92%보다는 낮지만,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6.05%보다는 높은 것이다.
대만은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 강화로 소비와 내수형 서비스 업종이 타격을 받았지만, 전자제품·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에는 충격이 적었고 수출 및 투자가 호조를 보였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달러화 기준 대만의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5% 증가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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