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34명이 길랭-바레 증후군 증상을 보였다고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27명, 시노백 4명, 얀센 3명이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유도된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희귀 신경계 질환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 의약품 규제기관에도 AZ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이후 드물게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브라질 당국은 백신 부작용 경고 문구에 이 사실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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