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솔제지[213500]는 종이 생산 후 폐기되는 원료 슬러지 소각물질에서 원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연구를 진행해온 한솔제지는 종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소각물질을 포장용 종이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한솔제지는 자체 개발한 특수공정을 통해 슬러지 소각물질에서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해 원료화 과정을 거치면, 기존 매립하던 슬러지 소각물질의 약 80%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설비투자를 마무리해 이달부터 대전공장에서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제지공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폐기물 배출 최소화를 목표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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