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랩지노믹스[084650]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 기관 '시안 다이애그노스틱스'(CIAN Diagnostics·이하 시안)에 2년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시안은 랩지노믹스의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진단키트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메릴랜드주의 학교 대상 코로나19 진단 입찰에 선정됐다.
랩지노믹스는 시안과 협력해 2년간 메릴랜드주의 초·중·고 학생(1∼12학년), 교직원, 교사 등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안에서 월간 검사 건수를 예측해 매월 랩지노믹스에 진단키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랩지노믹스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2년간 수천만 회분의 진단키트가 납품될 것으로 예상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장기계약으로 향후 2년간 안정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안은 메릴랜드주의 주요 코로나19 검사 기관 중 하나로, 약 9천㎡ 규모의 연구소, 인증된 실험실, 사무공간 및 인력 200여명을 갖추고 있다.
랩지노믹스와 시안은 RT-PCR 진단키트, 신속항원진단키트, 자가검사키트 등 여러 제품에 대한 공동개발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단계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랩지노믹스는 내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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