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건강관리용품 판매 98%↑…간편식 54%↑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최근 폭염 속에 실내 운동기구와 불을 쓰지 않는 '노파이어' 식품 수요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장보기몰 마켓컬리는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주간 건강관리용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중심 잡기를 통해 관련 근육을 강화하는 밸런싱 보드 판매량이 655%, 유산소 운동을 위한 트위스트 방식 스테퍼는 251% 늘었다.
무더운 날씨로 야외 운동이 어려워지자 간단한 운동기구로 집에서 건강 관리를 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중에는 가열 과정 없이 물에 헹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다시마 국수와 냉동면을 흐르는 물에 녹여 먹는 유수면 제품 판매량이 각각 107%, 56% 급증했다.
샐러드·샌드위치·도시락 등 불 없이 간단하게 데워 먹으면 되는 간편식 상품 판매량은 54% 늘었다.
반대로 뜨거운 음식의 대표 격인 국·탕·찌개 상품군 판매량은 25%, 불에 굽거나 튀겨야 하는 전·튀김류 상품은 28% 줄었다.
한편 생수와 탄산수 판매량은 22%, 커피는 21% 늘었다. 커피 중에서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파우치만 열어 마시면 되는 상품 판매가 4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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