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춤한 사이 벤츠 날았다…7월에도 수입차 질주 여전

입력 2021-08-03 13:21  

테슬라 주춤한 사이 벤츠 날았다…7월에도 수입차 질주 여전
지난달 신차 등록 대수 15만9천대…벤츠 E클래스 수입차 1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지난달 국내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벤츠 E클래스가 전달 대비 2배 넘게 판매되며 수입차 '돌풍'을 이끌었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등록 대수는 15만9천43대로 전월 대비 4.8%,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국산차 신차 등록은 13만4천1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했지만, 수입차는 2만4천885대로 26.4% 증가했다. 다만, 테슬라 부진 등의 영향으로 7월 수입차 등록 대수는 6월 대비 21% 감소했다.
5월과 6월 각각 모델 Y와 모델 3으로 수입차 모델 1위를 차지한 테슬라는 7월 등록 대수가 22대로 급감했다. 수입차 브랜드 등록 순위는 3위에서 23위로 떨어졌다.
테슬라의 지난달 부진은 자체적인 판매 방식 때문이다. 테슬라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매 분기 첫 달 한국으로 들여와 이후 두 달간 판매한다. 분기 첫 달은 직전 분기에 들여와 판매하고 남은 재고 물량만을 팔면서 판매량이 저조하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벤츠 E클래스는 6월 모델3과 BMW 5시리즈에 밀렸지만, 지난달 1위를 탈환했다. E클래스는 지난달 2천567대가 등록돼 6월 1천181대에서 117.4% 늘어났다.
이어 BMW 5시리즈(1천601대), 벤츠 S클래스(1천379대), 아우디 A6(1천274대)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수입차 브랜드 등록 순위는 벤츠가 7천94대로 1위, BMW가 6천24대로 2위, 아우디가 2천634대로 3위를 차지했다. 볼보(1천153대), 렉서스(1천27대), 지프(1천3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000270] 쏘렌토는 6천804대 등록돼 국산차 모델 1위에 올랐다. 현대차[005380] 그랜저는 6천571대, 기아 K8은 6천565대, 현대차 아반떼는 6천78대 등록됐다.
국산차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4만9천99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 4만4천544대, 쌍용차[003620] 5천891대, 르노삼성차 5천349대, 쉐보레 4천597대 순이다.
7월 전체 등록 차량의 사용 연료별 대수는 휘발유가 전년 같은 달보다 9.3% 감소한 8만1천744대, 경유가 25.1% 감소한 4만639대, LPG가 10% 감소한 9천338대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21.1% 증가한 1만6천810대, 전기는 165.4% 증가한 8천190대다.
차종별로는 대형이 24.8% 늘어난 2만381대, 준중형이 5.5% 늘어난 3만2천454대를 기록했다. 경형, 소형, 중형 등은 모두 전년 동월보다 등록 대수가 줄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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