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적 화학 운반선 연루 추정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항 인근 오만해에서 불상의 사건으로 선박 통제 불능 상황이 발생했다고 로이터·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후 후자이라항에서 동쪽으로 약 61 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사건이 진행 중이며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UKMTO는 사건 내용이나 연루 선박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선박 정보분석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가 제공하는 추적 서비스를 인용해 싱가포르 국적 화학 운반선 '골든 브릴리언트호'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통제 불능'은 특수한 상황으로 선박을 뜻대로 움직일 수 없음을 나타낸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AP 통신은 선박 위치정보 서비스인 마린 트래픽을 인용해 '골든 브릴리언트호'와 '캄데누호'가 통제를 벗어났다고 타전했다.
중동을 담당하는 미 해군 5함대와 영국 국방부는 이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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