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 지역에서 마약 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브라질 중서부 폰타 포랑시에서 6명이 살해된 것을 비롯해 올해 들어 브라질 쪽 국경 지역에서만 51명이 참수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다른 범죄조직의 접근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남겨진 점을 들어 마약 조직 간 영역 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보복 행위로 보고 있다.
파라과이는 브라질에서 밀거래되는 대마초의 주요 공급처이고, 코카인의 밀반입 경로다.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에서 올해 압수된 마약은 470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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