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배터리 3사'의 일원인 SK이노베이션[096770]이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에 4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3.75% 하락한 24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9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장 초반에는 8% 가까이 내린 23만3천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배터리 사업을 독립 회사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 오는 10월 1일자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가 출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한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고려하면 이번 물적분할은 분명히 긍정적"이라며 "다만 물적분할로 인한 지주회사 할인 요인 발생 등 일부 불확실성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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