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유망 중소기업 대상 400억원 펀드도 공동 조성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및 디지털전환(DX) 신규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DX 및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 미래성장 산업 및 혁신기업 공동 발굴·투자·육성 ▲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개발 ▲ 중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전환 및 금융지원 확대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ABC 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다. 딥러닝 기술로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해 고객 안내 및 상담 등의 업무를 하는 'AI 뱅커', 가상 공간에 은행 점포를 구축해 직원 교육과 마케팅 및 홍보에 활용하는 'IBK메타버스'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혁신적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관련 양사의 금융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결합함으로써 신규 서비스를 발굴·개발하고 사업화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IBK기업은행의 클라우드 도입 기술 지원 및 클라우드 전환 시범 사업도 공동 추진하는 등 장기적 DX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디지털·자동화 분야 신산업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해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IBK기업은행의 금융 역량과 KT의 디지털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IBK기업은행의 디지털전환과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KT는 금융권과 중소기업의 DX 파트너로서 선도기업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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