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2분기 출시된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중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환경 테마 펀드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ESG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6일 발간한 '2021년 2분기 ESG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ESG펀드는 104개로 1분기(92개) 대비 12개가 신규 출시 또는 변경됐다.
이 중 5개가 ESG 액티브 ETF였으며, 5개 중 4개가 환경 테마 액티브 ETF였다.
서스틴베스트는 "기후 변화의 중대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사 또한 환경에 초점이 맞춰지고, 정부가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우호적 정책을 내놓으면서 신규 출시 펀드 다수가 환경 테마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국내 ESG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7조5천570억원 규모였다. 2분기에 현금 6천717억원이 순유입했다.
국내주식형 ESG펀드의 2분기 평균 수익률은 5.99%로 코스피200의 5.73%를 0.26%포인트 웃돌았다. 상반기 수익률은 13.93%로 역시 코스피200의 12.73%보다 1.2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냈다.
'트러스톤ESG레벨업증권자투자신탁종류1'이 2분기에 국내주식형 ESG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된 ESG 액티브 ETF 중에서는 '삼성KODEX K-미래차액티브증권ETF'의 수익률이 9.5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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