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신사업 훨훨…스마트팩토리·5G 호조에 영업익 12%↑(종합)

입력 2021-08-06 10:53   수정 2021-08-06 10:56

LGU+ 신사업 훨훨…스마트팩토리·5G 호조에 영업익 12%↑(종합)
매출 3조3천455억원·영업익 2천684억원…5G 가입자 373만명
기업 대상 신사업 매출 3천888억원, 13%↑…스마트홈 매출도 9%↑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신사업을 비롯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천6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3천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7천66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특히 솔루션과 IDC(인터넷 데이터 사업)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12.7% 증가한 3천88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스마트 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2분기 매출은 1천34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4.3%, 전 분기 대비 35.8% 증가한 수치다.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3.3% 오른 1천879억원이었고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67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부산과 여수에 구축한 스마트항만과 울산·석유화학단지 스마트 산단 구축사업, 소상공인 지원 '우리가게 패키지' 등 B2B 솔루션 상품에 대한 호평이 실적 개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5G 가입자와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조5천56억원이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1천719만8천여명이었다.
올해 5월 2G 사업을 종료하면서 이동통신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으나, 5G 가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8% 증가해 누적 가입자가 372만7천여명으로 늘어났다. 2분기 알뜰폰 가입자는 79.4% 늘어난 235만7천여명이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5천387억원이었다.
이 중 IPTV 매출은 3천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9.4% 증가해 누적 가입자는 517만3천여명이 됐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천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고, 가입자는 463만7천여명으로 5.1%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로 전년 동기 대비 7.5%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0.6% 적은 1조1천148억이었고, 2분기 설비투자액(CAPEX)은 전분기보다 27.2% 늘어난 4천833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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