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4만9천년 전 소행성 충돌로 생긴 운석구덩이 발견"

입력 2021-08-06 12:51  

"중국서 4만9천년 전 소행성 충돌로 생긴 운석구덩이 발견"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동북지방에서 약 4만9천 년 전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직경 1.85km, 깊이 579m 규모 운석구덩이(크레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광저우(廣州) 지구화학연구소와 오스트리아 빈대학 연구진은 최근 헤이룽장성 이란(依蘭)현에서 확인된 운석구덩이 관련 내용을 학술지 '운석학과 행성과학'에 발표했다.
운석구덩이는 보기 드문 초승달 모양이며, 전체 테두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남쪽 부분은 없어진 상태다.
광저우 지구화학연구소 천밍(陳鳴) 연구원은 "자료분석 결과 당시 천체 충돌은 최근 10만 년간 지구상에서 발생한 것 중 최대 규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직경 100m 정도의 소행성이 초고속으로 지표면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티엔티(TNT) 1천만t의 폭발보다 큰 에너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천 연구원은 충돌이 발생한 4만9천 년 전은 구석기시대 중기 말로, 헤이룽장성 중남부에는 초원·삼림이 발달하고 인류를 비롯한 포유류도 활동했다면서 "충돌에 따른 거대한 폭발은 반경 수십km의 생태환경에 재난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운석구덩이가 발견된 것은 랴오닝성 슈옌(岫巖) 지역에 이어 두 번째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슈옌의 운석구덩이는 직경 1.8km에 깊이 150m 정도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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