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1년 전보다 9.9% 올라…삼계탕은 하락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상반기 주요 외식비도 올랐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품목 8개 가운데 7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 1월보다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면이었다. 올해 1월 평균 9천원이던 냉면 가격은 6월 9천500원으로 5.6% 상승했다.
김밥은 2천731원으로 3.2%, 비빔밥은 9천원으로 2.6%, 칼국수는 7천462원으로 2.1%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1% 상승했다.
자장면과 삼겹살(200g 환산 기준) 가격은 각각 0.72%, 0.62% 올랐다.
반면 삼계탕 가격은 1만4천77원으로 2.7% 하락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김밥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김밥은 지난해 6월 2천485원에서 9.9% 상승했다.
또 냉면과 자장면, 비빔밥은 각각 5.6%, 5.3%, 3.5%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 상승률은 4.7%였다.
칼국수와 삼겹살 가격도 올랐지만, 삼계탕 가격은 2.7% 내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외식 서비스 가격은 전달 대비 0.3%,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2.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2.6%로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 2.4%로 낮아졌다가 7월에 다시 2.6%로 높아졌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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