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의 제네바 당국이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정기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스위스 26개 칸톤(州) 가운데 제네바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
보건시설 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이번 조치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입원 환자 의료시설,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요양원에서 일하는 이들이 적용 대상이다.
이들은 백신을 접종했거나 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스위스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1천24명, 누적 확진자는 72만2천801명으로 집계됐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