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에 폭우까지…올해 프랑스 와인 생산 사상 최저 전망

입력 2021-08-07 17:05  

서리에 폭우까지…올해 프랑스 와인 생산 사상 최저 전망
농림부 "와인 생산량 작년보다 24∼30% 감소"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올해 프랑스 와인 생산량이 지난봄 냉해 여파로 사상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농림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와인을 많이 생산하는 프랑스의 2021년 와인 생산량은 작년보다 24∼30% 감소한 3천260만∼3천560만 헥토리터로 추산된다.
1헥토리터는 100리터로 표준 사이즈 와인 133병을 만들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농림부는 "지금까지 포도 수확량을 보면 파괴적인 서리와 폭우 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줄었던 1977년과 필적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보르도, 부르고뉴, 론 등 대표적인 와인 산지에는 지난 4월 서리가 내려 농사를 방해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름에 내린 폭우는 곰팡이 피해를 가져왔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와인뿐만 아니라 키위, 살구, 사과 등을 키우는 과수원과 비트, 유채 농가도 올해 막심한 피해를 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쥘리앵 드노르망디 농림부 장관은 올해 서리 피해가 21세기 들어 가장 큰 농업 재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역시 올해 와인 생산량이 4천400만∼4천700만 헥토리터로 5∼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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