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 버진 애틀랜틱 항공이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스카이뉴스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버진 애틀랜틱 항공이 올해 가을 상장을 발표할 가능성을 투자자들과 협의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 측은 AFP 통신에 "추측에 관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 지분은 영국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이끄는 버진그룹이 51%, 미국 델타 항공이 49%를 소유하고 있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세계 여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0년에는 승객 수가 80% 감소하면서 세전 6억5천900만파운드(약 1조477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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