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CEO 중 외부 출신 28%…여성은 13명으로 늘어

입력 2021-08-09 06:00   수정 2021-08-09 14:59

500대 기업 CEO 중 외부 출신 28%…여성은 13명으로 늘어
리더스인덱스 분석…관료 출신이 16.2%로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국내 500대 대기업의 대표이사(CEO) 10명중 3명이 외부에서 영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7월말 기준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50명 중 이력을 공개한 59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부 영입은 167명으로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내부 승진은 323명으로 54.5%, 총수 일가는 103명으로 17.4%였다.



외부 영입 대표 중 관료 출신 비중이 16.2%로 가장 높았다.
대표적인 관료 출신 CEO는 임병용 GS건설[006360] 대표이사 부회장(검찰 출신),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신명호 부영주택 대표(재정경제원 출신), 최원진 롯데손해보험[000400] 대표(재정경제부 출신),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기재부 출신) 등이 있다.
기업 출신으로는 범삼성 인사가 전체 외부 영입 대표이사의 13.8%를 차지했다. 이어 외국계 12.6%, 범현대 11명(6.6%), 범LG 6명(3.6%) 등의 순이었다.
외부 영입 대표의 비율은 2015년 7월 22.9%(525명 중 120명)보다 5.3%포인트 증가했고, 내부 승진도 1.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오너 일가 대표의 비율은 24.0%에서 17.4%로 6.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대기업들이 오너 일가 대표를 줄이고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기용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여성 대표이사는 2015년 6명에서 현재 13명(오너 일가 7명·전문경영인 6명)으로 증가했다.
500대 기업 CEO의 출신 대학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비중이 46.9%로 2015년 47.5%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서울대 출신이 25.4%, 고려대 12.1%, 연세대 9.5% 순이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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