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 22개로 4위 오른 영국…"도쿄의 기적" 대만족

입력 2021-08-09 02:06  

[올림픽] 금 22개로 4위 오른 영국…"도쿄의 기적" 대만족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22개, 총 메달 65개를 따낸 영국이 종합 4위의 큰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메달 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와 같다.
또, 해외에서 열린 올림픽 기준으로는 메달 67개를 땄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음으로 많다.
BBC는 경기 전 예상치는 메달 52개(금메달 14개)와 5위였다고 전했다.
마크 잉글랜드 영국 올림픽 단장은 "영국 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성과이다. 도쿄의 기적이었다"고 말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잉글랜드 단장은 "영국팀(Team GB)은 내 평생 다시 없을 어려운 환경을 딛고 역사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서 가슴이 철렁했으나 여러 차례 재검사 끝에 가짜 양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일도 있다고 털어놨다.
잉글랜드 단장은 "이번에 4위에 오른 선수가 16명이고 팀에 젊고 유능한 선수가 많았다. 3년 뒤 파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차기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영국 대표팀의 스포츠맨십, 노력, 투지를 국민이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도쿄올림픽 성과의 비결로 철저한 준비를 들었다.
영국 팀은 코로나19 발발에도 요코하마 올림픽 캠프 설치 등의 기존 계획을 유지했다.
요리사를 도쿄로 보내 포리지(죽) 요리법을 가르쳐주고 햇빛에 적응하기 위해 프라이빗 발코니를 확보했으며 훈련 도구는 파운드가 아니라 킬로로 표시되도록 했다.
영국은 최근엔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집중하지 않고 전체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전략을 바꿨다. 또 실제 즐기는 인구가 많은 종목과 도심 스포츠에 관심을 두기로 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