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가 투자한 미국의 개인간 차량공유업체 투로(Turo)가 9일(현지시간) 미 증권당국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10년 설립된 투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등의 주요 도시에까지 진출, 차량을 소유한 개인들이 이를 제3자에게 빌려줄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를 하고 있다.
투로에 등록된 차량은 픽업트럭, 미니밴, 람보르기니 등 현재 45만대 이상이다.
이 회사의 지난 2017년 9천200만달러(약 1천55억원) 규모 투자 유치 때에는 독일 AG다임러와 함께 SK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밖에 주요 투자자로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벤처 캐피털 조직인 GV와 인터넷 미디어 회사 IAC 등이 있다.
투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중교통 기피 현상에 따라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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