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19%) 내린 3,254.3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2포인트(0.37%) 오른 3,272.44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899억원, 1천3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천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9%)는 내리고 나스닥 지수(0.16%)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고점 차익실현 압박이 맞물리면서 S&P500과 다우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장중 1.2%대까지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고용 호조를 통한 경제 정상화 기대는 유효했으나 델타 변이 발 유가 급락, 소비자물가 발표 대기 심리, 일부 연준 위원의 조기 테이퍼링 발언 등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4%), 삼성SDI[006400](1.54%), 셀트리온[068270](1.32%)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0.86%), SK하이닉스[000660](-2.16%), 카카오[035720](-1.01%) 등은 내렸다.
이날 상장한 크래프톤(-4.79%)은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10% 낮은 44만8천500원으로 출발해 공모가 아래에서 등락하고 있다.
상장 후 이틀간 급등한 카카오뱅크(-4.46%)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1%), 철강·금속(0.51%), 통신(0.41%), 보험(0.3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2.84%), 비금속광물(-1.27%), 음식료품(-0.94%), 운송장비(-0.7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32%) 낮은 1,056.5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5%) 내린 1,059.29로 개장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21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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