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의 대형 영화관 체인인 AMC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덤 애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비트코인으로 영화 관람료 등을 결제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전산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애런 CEO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영화 관람권과 구내매점 상품 온라인 구매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MC는 워너브라더스와 내년 개봉작을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공개에 앞서 45일간 독점 상영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AMC가 이날 발표한 올해 2분기 매출은 4억4천470만달러로 1분기 1억4천830만달러의 약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앞서 AMC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극장 영업이 중단되면서 파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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