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동국제강[001230]은 지난해 철스크랩(고철) 약 376만톤(t)을 재활용해 총 350만t의 철근, 형강 등 건설용 철강재를 새로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날 펴낸 '2021 환경경영 보고서'에서 자원순환 사회와 저탄소 사회 실현이라는 환경 경영의 목표와 성과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의 전기로 제강 공법으로 고철을 재활용했다. 이 방식은 철광석과 석탄으로 철을 만드는 고로 공법 대비 75%가량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고로제철소에만 의존해 철을 생산할 경우와 비교하면 지난해 동국제강 전기로 생산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발생 저감 효과는 580만t에 달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동국제강의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도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사업장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83만t이며, 이는 전년 대비 3% 절감된 수치다.
동국제강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 친환경 분야 투자 비용을 작년 대비 40% 확대한 115억으로 늘렸으며,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스마트 팩토리 실현, 탄소 저감 프로세스 개발 등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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