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가 9일(현지시간)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의약품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은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에서 모더나 백신이 93%의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백신은 18∼25세의 젊은 성인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6월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도 승인했다.
전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49%라고 통신은 전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72만7천113명, 누적 사망자는 1만913명으로 집계됐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