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전청약 3만2천호로 확대"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차지연 기자 = 정부가 민영주택과 2·4 대책 공급물량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이달 안에 발표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호에서 3만2천호로 확대해 10월 1만호(남양주왕숙2 등), 11월 4천호(하남교산 등), 12월 1만4천호(남양주왕숙 등)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도 3만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에 확인된 실수요자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민영주택·2·4대책 공급물량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 방안도 검토중"이라면서 "8월 중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등 1차 사전청약 4천333호에 대한 접수는 이날 마감될 예정이다.
지난 3일 마감된 특별공급분 2천10호의 총 경쟁률은 15.7 대 1로 최근 5년 수도권 평균 경쟁률(2.6 대 1)을 상회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투기·교란행위 근절이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그리고 신속·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부동산 시장과 시장 참여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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