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1일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25% 내린 7만9천200원에 거래됐다.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장중 '7만전자'로 후퇴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4.00% 떨어진 10만8천원이었다. 앞서 10만6천500원(5.33% 하락)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장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가 약세는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5.36%),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3.64%) 등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20%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은) 시장 조사 기관인 트렌드포스가 PC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로 D램 가격이 4분기에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트렌드포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규제의 점진적인 해제에 따른 노트북 수요 둔화도 PC D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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