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7조 '팔자' 공세에 삼전은 '7만전자', 하이닉스는 연저점(종합)

입력 2021-08-11 16:00   수정 2021-08-11 17:52

외인 1.7조 '팔자' 공세에 삼전은 '7만전자', 하이닉스는 연저점(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조7천2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팔자' 공세에 11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12% 내린 7만8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7만9천300원으로 마감한 이후 7거래일 만에 '7만전자'로 후퇴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6.22% 떨어진 10만5천5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종가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낙폭(6.22%)도 최대였다.
장중에는 10만5천원(6.67% 하락)까지 떨어지며 장중 연저점도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5.36%),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3.64%) 등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0%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은) 시장 조사 기관인 트렌드포스가 PC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로 D램 가격이 4분기에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트렌드포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일상생활 복귀로 노트북 수요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도 PC D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438억원, 하이닉스 주식을 6천76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184억원, 5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를 1조1천389억원, SK하이닉스를 7천253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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