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볼트EV도 출시…18일부터 사전예약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한국GM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브랜드 최초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볼트 EUV'와 '2022년형 볼트 EV'를 국내 출시한다.
쉐보레는 볼트 EUV와 2022년형 볼트 EV 상세 제원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국내 소비자에게 폭넓은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30개 차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GM의 목표가 두 제품의 출시를 시작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 EUV와 볼트 EV는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돼 최고 출력 204PS, 최대 토크 36.7㎏.m의 성능을 발휘한다.
288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가 장착돼 1회 충전 때 볼트 EUV는 403㎞, 볼트 EV는 414㎞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때는 1시간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두 차 모두 에어백이 10개 탑재됐고,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볼트 EUV에 84.4%, 볼트 EV에 81.5% 적용됐다.
볼트 EUV의 기본 트렁크 용량은 430ℓ에 2열 시트를 접으면 1천288ℓ, 볼트 EV는 405ℓ에 최대 1천229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볼트 EUV는 쉐보레 정통 SUV를 계승하면서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담았다. 전장은 신형 볼트 EV 대비 165㎜ 길어진 4천305㎜, 전고는 1천615㎜, 전폭은 1천770㎜다.
쉐보레는 볼트 EUV와 신형 볼트 EV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포함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16만㎞ 보증을 기본으로 일반 부품 보증 5년·10만㎞, 고장 및 배터리 방전 때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한 가격은 볼트 EUV 4천490만원, 볼트EV 4천1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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