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공포'에 뉴욕증권거래소도 백신 접종 의무화

입력 2021-08-12 03:46  

'델타 공포'에 뉴욕증권거래소도 백신 접종 의무화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9월1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야 거래소에 입장할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거래소에 일하는 직원뿐 아니라 개장 또는 폐장 벨을 울리거나 기업공개(IPO)를 위해 거래소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아울러 NYSE는 백신 접종자도 무작위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이번 조치는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월마트,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도 델타 변이를 고려해 잇따라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출근 재개 시점을 늦추고 있다.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NYSE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직후 사상 처음으로 거래소 문을 닫고, 같은 해 5월 말까지 100% 전자 거래로 전환한 바 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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