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시리즈 장기 흥행…신작 마케팅·인건비 부담 커져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컴투스[07834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천5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10억원, 순이익은 105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71.2%, 65.2% 감소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61억원을 58% 하회했다.
신작 출시 등으로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 대비 112.8% 늘어났고 인건비 부담도 커진 영향이다.
회사 측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장기 흥행에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3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77%인 1천172억원이 해외 시장에서 나왔다. 이중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이 787억원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컴투스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IP(지적재산) 기업을 목표로 '서머너즈 워'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데브시스터즈[194480]의 '쿠키런: 킹덤' 유럽 진출에도 협력하는 등 신규 수익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컴투스 측은 "텍스트 기반 원천 IP부터 영상·메타버스·게임에 이르는 강력한 콘텐츠 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다각도의 투자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미디어 트랜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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