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과수농가는 사과 품종 가운데 '후지후브락스'를, 포도 중에서는 '샤인머스캣'을 선호도 높은 품종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사과·배·복숭아·감귤을 재배하는 과수 표본농가 1천850곳을 대상으로 5년 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과는 '후지후브락스' 19.7%(1+2순위), 미야마 12.2%), 미야미 12.1%, 시나노골드 11.5%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배는 신고 33.5%, 신화 22.9%, 화산 9.4%, 창조 8.0%, 원화 7.6%로 집계됐다.
복숭아는 천도계의 경우 신비의 선호도가 53.2%로 절반을 넘었고 판타지아 10.0%, 천홍 3.8%가 뒤를 이었다. 유모계는 유명백도 15.3%, 천중도백도 10.9%, 경봉 10.4%, 기타 16.0%였다.
포도는 샤인머스캣이 45.9%로 가장 인기가 좋았고 캠벨얼리 19.0%, 거봉 10.0%, 블루사파이어 5.4%였다.
감귤은 유라조생 23.1%, 에이메이 34호(레드향) 18.8%, 천혜양 9.4%였다.
또 과수 농가의 71.5%는 가격이 조금 비싸도 특정 바이러스나 바이로이드에 감염되지 않는 묘목인 무병묘를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에 조사된 농가 선호 품종들은 시장에서 소비자가 자주 찾는 과일들로, 농식품부는 이들 품종을 중심으로 내년에 무병묘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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