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국산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중국 허가 획득

입력 2021-08-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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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국산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중국 허가 획득
'그린진에프' 중국 시장 진출…"치료 접근성 확대 위해 조속히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GC녹십자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가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다. GC녹십자가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2010년 출시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이어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까지 허가를 획득하며 중국 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중국의 A형 혈우병 환자 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약 40%여서 시장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중국 혈우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8년 4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진에프의 현지 마케팅 및 판매는 GC차이나가 맡는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중국 내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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