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백화점 웃고 온라인몰 성장 지속…3분기 4차 대유행 변수

입력 2021-08-12 17:14  

2분기 백화점 웃고 온라인몰 성장 지속…3분기 4차 대유행 변수
소비심리 회복에 명품·패션 수요↑…비대면 쇼핑도 확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2분기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백화점 업계가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도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빅3'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모두 증가했다. 명품 수요가 커지고 지난해 부진했던 패션 상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롯데백화점 매출은 7천21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 신세계백화점은 4천969억원으로 15.0%, 현대백화점은 5천438억원으로 28.1%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과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 원이 새로 개점한 영향으로 매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컸다.
영업이익도 모두 크게 증가했다. 롯데는 620억원으로 40.9%, 신세계는 670억원으로 280.3%, 현대는 653억원으로 148.9% 늘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마트 업계는 실적이 엇갈렸다.
이마트 매출은 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2018년 이후 3년 만에 2분기 흑자를 냈다.
반면 롯데마트는 매출이 4.8% 줄었고 2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롯데마트 역시 식품 매출이 늘었지만 해외점포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GS25 매출은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 줄었다.
이와 달리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곰표맥주를 필두로 한 수제맥주 인기에 힘입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1.9%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온라인몰들은 대체로 매출이 늘었다.
쿠팡은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5조1천81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영향으로 영업적자는 6천억원에 달했다.
SSG닷컴 매출은 12.1% 늘었지만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폭은 커졌다. 11번가 역시 매출은 3.6% 늘어났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90억원 늘어난 140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백화점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3분기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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