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2원 오른 달러당 1,165.4원이다.
환율은 2.3원 오른 1,163.5원에서 출발해 1,163∼1,166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되자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0% 올라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도 강달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PPI의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7.8%를 기록해 2010년 자료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반도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도 환율 상승 요인을 작용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5.3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1.86원)보다 3.5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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