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7대 대만 방공구역 진입…미·대만 밀착에 반발

입력 2021-08-13 10:46   수정 2021-08-13 16:20

中군용기 7대 대만 방공구역 진입…미·대만 밀착에 반발
미국·대만 첫 해경 협력회의 다음 날 무력시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과 대만이 처음으로 해양경찰 간 회의를 공식적으로 열고 난 직후 중국이 자국 군용기를 대거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여보내는 공중 무력 시위에 나섰다.
13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공군은 총 7대의 중국 군용기가 전날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중국 군용기는 J-16 전투기 4대, Y-8 전자신호 교란기 1대, Y-8 정찰기 1대, Y-8 대잠기 1대다.
이는 지난 6월 15일 총 28대의 군용기가 동원된 공중 무력 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은 미국과 대만이 자신이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 밀착 행보를 보일 때마다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대규모 진입 같은 각종 무력시위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지난 11일 인터넷 화상 연결 방식으로 해경 조직 간 첫 공식 협력 회의를 열면서 앞으로 이 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미국과 대만의 해경 분야 협력을 실질적 군사 협력으로 간주해 고도로 경계하면서 미국과 대만 해경이 해상 연합 훈련을 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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