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확산 우려' 전국체전 일반대중 경기도 연기

입력 2021-08-13 12:43  

中, '코로나 확산 우려' 전국체전 일반대중 경기도 연기
전국체전 본행사는 다음달 15~27일 陝西에서 열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자국 전국체육대회의 일반대중 대상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13일 제14회 중국 전국체전 주최측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가체육총국은 공지를 통해 "아직 열리지 않은 대중 대상 경기는 연기한다"면서 재개 시기는 별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체육총국은 최근 중국 각지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유동인구를 줄이고 사람들이 모이는 데 따른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 경기행사는 전국체전 폐막 전까지 늦출 수 있으며, 대회가 열리지 못하면 내년 전국체전 때 이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전국체전 본행사는 다음 달 15~27일 중국 산시(陝西)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체육 전문매체 중국체육보에 따르면 중국은 4년 전 톈진(天津) 대회 때부터 전문 선수 외에 대중들이 참여하는 경기프로그램을 늘렸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탁구·배드민턴·테니스·축구·농구 등 15개 종목 경기 프로그램, 광장무·방송체조·신체단련기공·태극권 등 4개 종목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중국 각지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선발전이 진행 중이었으며, 본 대회 개막식 전에 대부분의 행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자가 47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장쑤(26명)·허난(14명)·후베이(4명)·후난(2명)·윈난(1명)성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과반인 25명은 장쑤성 양저우(揚州)에서 보고됐으며, 이번 확산에 따른 양저우의 누적 확진자는 500명을 넘겼다.
또 저장성 닝보(寧波)에서는 항만 노동자 1명이 11일 무증상 감염으로 진단된 뒤 영화관·술집·종교시설 등 인근 구역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았고, 3만3천여명이 사는 주거구역은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중국의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9일 108명을 찍은 뒤 10일 83명, 11일 61명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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