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급락에 원/달러 환율 1,169원 마감…11개월만의 최고치

입력 2021-08-13 15:48   수정 2021-08-13 15:54

삼성전자 급락에 원/달러 환율 1,169원 마감…11개월만의 최고치
"한국 수출과 연결된 반도체 업황 우려 영향"

<YNAPHOTO path='AKR20210813121000002_01_i.gif' id='AKR20210813121000002_0201' title=''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3일 원/달러 환율이 1,170선에 육박하며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달러당 1,1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3원 오른 1,163.5원에 장을 시작해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한때 환율은 1,169.5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장중 고가는 지난해 9월 29일(1,171.2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 내내 상승하며 한 주 동안에만 26.9원뛰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공세가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특히 한국 수출 주요 품목인 반도체 업황 우려가 원화 약세의 뇌관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개장 30분 만에 8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등 이날 하루 2조6천억원을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전 세계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달러가 강세가 아님에도 유독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면서 "한국 수출과 연결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인해 전일 대비 3.38% 내린 7만4천400원에 마감, 4일 연속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9.2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1.86원)보다 7.35원 올랐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